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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움직일 때 손목이 찌릿?... 방치하면 만성화되는 '손목건초염'
컴퓨터나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드는 경우, 엄지손가락 쪽 손목이 붓고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손목을 많이 써서 생긴 피로로 여기기 쉽지만, 힘줄을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손목건초염은 초기에 적절한 휴식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증이 만성화되기 쉽다. 증상이 악화되면 물건을 집거나 문고리를 돌리는 평범한 동작조차 힘들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엄지 움직임에 따른 예리한 통증, 손목건초염의 주요 증상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를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날카로운 손목 통증이며, 환부가 빨갛게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넣고 주먹을 쥔 뒤 손목을 아래로 꺾었을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건초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드르륵' 하는 마찰음이 느껴지거나 아침에 손목 부위가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엄지의 힘이 빠지면서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같은 정밀한 동작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손목 과부하를 줄이고 조직 재생을 돕는 비수술 치료
대부분의 초기 건초염은 수술 없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염증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치료를 시행한다. 전기 자극이나 온열 요법을 활용한 물리치료는 근육 긴장을 풀어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상된 힘줄의 조직 재생을 촉진해 만성적인 뻐근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힘줄과 인대 조직을 강화하는 주사 치료를 병행하면 약해진 힘줄을 보강하고 관절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손목 정렬을 바로잡고 운동 기능을 회복하는 재활 치료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된 후에는 반복적인 사용으로 뭉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손목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는 도수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꿈치부터 손가락 끝까지 연결된 근육의 균형을 맞추면 손목에 집중되던 하중이 분산되어 통증 재발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뻣뻣해진 손목의 가동 범위를 정상화하는 과정까지 이어가야 일상생활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다.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과 조기 대응
치료 후에도 손목 건강을 유지하려면 작업 환경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높이를 체형에 맞게 조절해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고, 장시간 휴대폰을 사용할 때는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손목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작은 습관의 변화가 손목 내부 압박을 줄이고 조직의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다. 손목 통증을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않고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만성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